日방위백서 확정 발표 규탄 반일 시위
日방위백서 확정 발표 규탄 반일 시위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3.07.09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단체 활빈단, 10일 주한일본대사관 앞서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10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각의가 독도를 일본땅으로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2013 日 방위백서 확정 발표’ 반대 反日시위를 벌인다.

활빈단은 이날 일본 정부가 내각회의 심의를 거쳐 독도를 왜곡 기술한 ‘2013년 방위백서’를 발표한데 대해 “아베 신조(安倍晋三)정부의 독도영유권 억지주장 반복은 대한민국 주권 침탈행위다”며 침략주의 근성을 버리지 않는 일본을 강력 규탄한다.

이어 활빈단은 역사적,지리적,국제법상 엄연한 우리 영토로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는데도 일본은 금년도 방위백서에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호칭)는 일본 고유의 영토며 영토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에 있다”고 공식 발표하고 “지도에도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해놓아 9년째 같은 주장을 끈질기게 되풀이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한 우리민족 자존의 섬인 독도를 침탈하려는 일본에 야비한 패권적 군국주의와 후안무치한 침략주의 망발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와 함께 활빈단은 일본이 독도 침탈야욕 내용을 매년 방위백서에 반복 기술해 오고 있는데도 우리 외교통상부 대응이 미약하다며 독도경비를 경찰 대신 해병대로 교체 등 강력한 대응 조치를 요구했다. 또 일본극우세력이 독도침탈 망발을 멈추지 않을 경우 재일교포 애국청년단과 연대해 도쿄중심부 日황거, 총리관저, 야스쿠니 신사 앞에서 강도높은 반일 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더불어 활빈단은 “아베정부의 개헌을 통한 집단적 자위권 강화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며 “극우가 주류인 아베정부가 독도 상륙 등 예상치 못한 위험한 행동과 위협적 도발을 멈추지 않을 경우 제2의 안중근 의사의 출현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