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균들 득실득실, 손아~조심해!’
‘병균들 득실득실, 손아~조심해!’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3.07.0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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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11일 올바른 손씻기 아동극 공연

서울시 용산구는 11일 지역 보육시설 및 유치원 어린이를 대상으로 올바른 손씻기 아동극을 개최한다. ‘병균들이 득실득실, 손아~ 조심해!’ (부제 : 씻어요. 손! 쓱싹쓱싹!) 라는 제목으로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각종 감염병 예방의 기초인 손씻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조기 습관 형성을 유도하고자 마련한 행사다. 재밌는 연극 형식으로 아이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는 지난달초부터 지역 보육시설(130개소) 및 유치원(16개소) 어린이(4세~7세)를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에 나섰다. 600명 정원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11일 용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구와 질병관리본부, 대한의사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어린이, 청소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치고 있는 ‘극단 놀이터’가 공연을 담당한다.
연극은 평소 손을 씻지 않는 어린이와 꿈속에서 물방울요정, 비누요정, 거품요정 등 의인화된 인물이 등장해 손씻기 365노래를 부르고 율동을 하며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손씻기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연극 이외에도 의사 선생님과 함께하는 레크레이션(손씻기 노래, 율동 배우기), 손씻기 체험 등 다양한 행사로 어린이들이 손씻기에 대한 거부감을 갖지 않도록 돕는다.
성장현 구청장은 “매년 수족구병, 유행성눈병 등 각종 감염성 질환이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어 개인 위생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특히 면역성이 약한 어린이들의 경우 올바른 손씻기 등 작은 실천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만큼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