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 ‘셀 코리아’ 가속화
외국인 투자자 ‘셀 코리아’ 가속화
  • 박재연 기자
  • 승인 2013.07.0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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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의 ‘셀 코리아(Sell Korea)’가 가속화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올 상반기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 등을 중심으로 매도에 나서 무려 10조원을 빼나갔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올해 상반기 코스피시장에서 10조215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지난 2월과 5월을 제외하고 매달 ‘팔자’에 치중했고, 특히 지난달에는 무려 5조19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기 순매도 금액으로는 2008년 하반기(15조9954억원) 이후 최고치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의 시가총액 비중도 지난해 말 34.76%에서 33.87%로 0.89%포인트 줄어들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조5358억), 운수장비(2조3230억원), 서비스업(1조1095억원) 순으로 순매도 금액이 컸다.
외국인들의 최대 순매도 종목은 삼성전자로 무려 5조1260억원에 달했고, 현대차(8813억), 한국전력(6114억)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외국인드은 SK하이닉스(1조4513억), LG전자(2570억) 등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