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4개월 연속 적자
경상수지 4개월 연속 적자
  • 신아일보
  • 승인 2008.04.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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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000만달러…상품수지 흑자로 규모는 축소
경상수지가 4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3월 경상수지는 5000만 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12월 8억1000만 달러, 올해 1월 27억5000만 달러, 2월 23억5000만 달러 적자에 이어 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3월 경상수지 적자폭은 23억5000만 달러가 줄었다.
이는 상품수지가 3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되고 서비스수지의 적자 규모가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상품수지는 수입증가세가 전월수준(28.8%)을 유지한 가운데 수출증가세의 확대(15.3%→20.6%)로 전월 6억 달러 적자에서 5억3000만 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서비스수지는 운수수지 흑자가 늘어나고 여행수지 적자는 줄어들어 적자규모가 전월 22억5000만 달러에서 15억7000만 달러 축소된 6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소득수지는 비자카드 뉴욕증시 상장에 따른 대규모 배당수입이 발생했으나 12월 결산법인의 대외배당금 지급 등 계절적 요인으로 흑자규모가 전월 7억 달러에서 2억2000만 달러로 4억8000만 달러 줄었다.
경상이전 수지는 적자 규모가 전달보다 8000만 달러 감소한 1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본수지는 직접투자 수지와 증권투자 수지가 유출 초과였으나 해외단기차입이 늘면서 기타 투자수지가 큰 폭으로 유입돼 3억9000만 달러 유입 초과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