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미래로! 웅비하는 강서’
‘세계로! 미래로! 웅비하는 강서’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3.07.07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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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지구 친환경 명품국제도시로 조성
 

노 현 송 강서구청장

강서-공항로 중심 의료문화관광벨트 구축
문화유산 활용 다양한 탐방 프로그램 개발

“지난 3년은 ‘세계로! 미래로! 웅비하는 강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달려온 숨가뿐 시간이었습 니다. 혹자는 민선5기 3년 동안 강서구가 보여준 행보를 두고, 지속적이며 안정적인 변화의 토대를 마련한 시기였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결과는 1,300여 공무원들이 합심해 이루어낸 성과이며, 무엇보다도 57만 강서구민의 호응과 참여가 빚어낸 결실이라 생각합니다.”
민선 5기 3주년을 맞은 서울시 강서구 노현송 구청장의 일성이다.
이에 본지는 노 구청장에게 민선 5기 3주년 성과와 앞으로 추진할 시책에 대해 알아봤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강서구의 최고 관건은 고도제한 완화라고 알고 있는데,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민선5기 들어 가장 특색있는 변화는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된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공항 고도제한이란 공항주변 건축물의 높이를 국제기준으로 정한 것으로 활주로를 기준으로 반경 4km이내의 건축물 높이를 45m미만으로 규제하는 것이다.
김포공항 해발 높이가 12.86m임을 감안하면 구는 해발 57.86m 이상의 건축물을 지을 수 없으며, 강서구 전체면적의 97%가 여기에 포함돼 있습니다.
또 전국 최초로 조례에 고도제한 완화의 근거를 마련하고, 그 근거를 토대로 고도제한 완화 추진위원회를 구성 중에 있는 등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행보를 착실히 진행 중에 있으며, 시민단체 및 각계 인사와 힘을 합쳐 용역결과가 관철되도록 정부에 강력하게 건의할 계획입니다.
저의 임기 동안에 고도제한 완화에 대해 가시적인 진전이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곡지구 개발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마곡지구 개발은 첨단산업단지와 국제업무단지 그리고 주거단지와 중앙공원으로 나누어 사 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넓은 녹지공간과 어우러진 친환경주거단지와 첨단 R&D단지가 조화를 이룬 명품국제도시가 될 것입니다.
현재 주거단지는 1차로 6,730세대가 내년 6월에 입주하게 되고, 2차 5000여 세대는 2016년 입주를 목표로 내년에 발주계획이 돼 있는 등 사업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산업단지도 선도기업으로 LG의 분양에 이어 코오롱, 롯데, 이랜드, ㈜제닉이 입주계약 을 체결했고, 대우해양조선, 한보이앤씨 등 14개 기업이 입주대상자로 선정돼 입주에 대해 협의가 진행 중에 있는 등 활발히 전개하고 있습니다.
마곡지구에 대한 향후 개발방향을 내놓은 LG와 코오롱만을 살펴보면, 이들 기업들은 2조6 천억원을 투입 R&D센터를 조성할 계획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 기업이 입주하게 되면, 1만5000여 명의 석박사급 연구인력이 상근하게 되며, 연간 6만명의 고용 유발효과와 25조원이라는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LG의 부지가 당초 보다 확대되면, 8000억 규모의 투자가 더 추가돼 상근인력과 연간 고용창출 및 생산유발 효과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최근에 의료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어떤 내용인지?
강서로와 공항로를 중심으로 집약된 의료시설과 문화자원을 연계한 의료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하고, 나아가 지역특화발전 특구로 지정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강서구는 척추, 관절, 여성 등 특화병원이 밀집돼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2010년부터 메디컬클러스터를 조성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펼쳐왔습니다. 그 결과 해마다 환자수도 증가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료관광이 의료만 있고 관광은 없다라는 단점 때문에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어, 의료관광을 더욱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로 지역의 문화시설과 연계한 의료문화관광 상품을 구상하게 된 것입니다.
또한 지역의 문화상품도 다양하게 개발하게 됩니다. 궁산 일대의 각종 문화유산을 활용한 궁산탐방을 비롯, 겸재 정선 선생의 화풍을 체험할 수 있는 겸재기념관과 우리의 전통예절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양천향교, 전통의학을 체험할 수 있는 허준박물관 등의 탐방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할 계획입니다.

끝으로 구민께 한 말씀 드린다면?
지난 3년 간 강서구가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있는 도시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함께 하면 이룩하지 못할 것이 없다는 자신감도 느꼈습니다.
세간의 혹자는 지속 안정적인 변화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구민 여러분의 참여와 호응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금 구민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가능성이 있고, 자신감이 있다면, 지금부터는 설정된 목표를 향해 달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57만 강서구민과 함께 한층 성숙하고 건강한 강서를 꿈꾸며 달려갈 준 비가 돼 있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