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착륙사고] 윤영두 사장 "기체 결함 확인 어렵다"
[아시아나 착륙사고] 윤영두 사장 "기체 결함 확인 어렵다"
  • 윤다혜 기자
  • 승인 2013.07.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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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착륙시 안내 방송 따로 없었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7일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 중"이라며 "착륙 직전 사고와 관련된 안내방송은 없었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은 미국 NTSB 등에서 조사 중"이라며 "현재로서는 기체 결함 여부는 확인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착륙과 관련된 안전벨트 등 안내방송은 정상적으로 다 했다"며 "현재로서는 기체나 엔진, 랜딩기어 등의 사고원인을 확인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파일럿 과실여부에 대해서는 "(파일럿들은) 모든 공항 사정에 따라 시뮬레이터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기장 3명은 1만시간을 초과한 능숙한 조종 경험을 갖고 있다"며 "조종 기록은 블랙박스를 통해 규명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망자 2명에 대해서도 "정부 발표에 따르면 중국인 96년생과 97년생 2명"이라며 "정확한 탑승 위치는 파악이 안되지만, (항공기) 후반부에 탑승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 사장은 "관련 부서 및 유관 기관과 협조해 조속히 수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번 사고로 탑승객 가족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