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한국, 4강 진출하면 우루과이와 대결
[U-20]한국, 4강 진출하면 우루과이와 대결
  • 윤다혜 기자
  • 승인 2013.07.0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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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01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4강 진출에 성공할 경우 우루과이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우루과이는 7일(한국시간) 터키 부르사의 아타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대회 8강전에서 연장 13분에 터진 펠리페 아베나티(리베르플라테)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4강에 안착했다.

이로써 이날 자정 이라크와 4강 진출을 다투는 한국이 승리하면 한국의 상대는 우루과이가 된다.

우루과이는 1999년 나이지리아 대회 이후 14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스페인은 조별리그 3전 전승과 16강 승리(멕시코전)로 4연승을 달렸지만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우루과이는 스페인 특유의 정확하고 빠른 패스플레이에 경기 내내 고전했다. 볼 점유율에서 35%-65%로 크게 뒤졌다.

그러나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을 펼친 전술이 효율적이었다. 주도권을 내준 중에도 유효슈팅을 8개나 때렸다. 스페인의 10개에 크게 밀리지 않았다.

승부는 연장까지 이어졌다.

승부처에서 우루과이의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전반 8분에 아베나티를 투입했고 아베나티는 들어간 지 5분 만에 정확한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194cm의 큰 신장이 진가를 발휘한 순간이다.

앞서 열린 프랑스와 우즈베키스탄의 8강에서는 프랑스가 4-0 대승을 거두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프랑스는 가나-칠레 경기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