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SNS 논란에 대해 사죄
기성용, SNS 논란에 대해 사죄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3.07.06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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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논란'에 휩싸였던 기성용(24·스완지시티)이 소속사를 통해 사과의 글을 보내오며 팬들을 향해 고개 숙였다.

기성용의 소속사는 5일 기성용이 직접 작성한 사과문을 공개했다. "소속팀의 전지훈련에 참석중인 기성용이 사과문을 직접 작성해 보내왔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사과문에서 "저의 바르지 않은 행동으로 걱정을 끼쳐드린 많은 팬들과 축구 관계자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먼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불거진 저의 개인 페이스북 글에 관련한 문제는 모두 저의 불찰이다. 해당 페이스북은 제가 1년쯤 전까지 지인들과의 사이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공개의 목적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유가 어쨌든 간에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서 해서는 안될 말들이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논란을 일으켜 머리 숙여 사죄한다"는 기성용은 "또한 치기 어린 저의 글로 상처가 크셨을 최강희 감독님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더욱 축구에 전념해 지금까지 보여주신 팬들과 축구 관계자 여러분의 걱정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기성용은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문을 마무리 했다.

한편 이에 앞서 이날 기성용의 아버지인 기영옥 광주축구협회장은 대한축구협회를 직접 찾아 사과의 뜻을 전하고 공식적으로 입장을 표명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용 사과문 전문

기성용입니다. 무엇보다 저의 바르지 않은 행동으로 걱정을 끼쳐드린 많은 팬들과 축구 관계자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이번에 불거진 저의 개인 페이스북 글에 관련한 문제는 모두 저의 불찰입니다. 해당 페이스북은 제가 1년쯤 전까지 지인들과의 사이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공개의 목적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이유가 어쨌든 간에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서 해서는 안될 말들이 전해졌습니다.

이 점 머리 숙여 사죄합니다.

또한 치기 어린 저의 글로 상처가 크셨을 최강희 감독님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저는 더욱 축구에 전념하여 지금까지 보여주신 팬들과 축구 관계자 여러분의 걱정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