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판문점 통일각서 실무회담" 합의
"6일 판문점 통일각서 실무회담" 합의
  • 장덕중 기자
  • 승인 2013.07.0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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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문제 논의 예정… 26일만에 남북 대화 재개
▲ 6일 실무회담을 개최키로 한 통일각 전경.

납북이 6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개성공단 문제 논의를 위한 실무회담을 갖는다.

통일부 관계자는 4일 "남북은 오는 6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실무접촉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전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북한 측 중앙특구지도총국장에게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 명의의 통지문을 보내 “오는 6일 판문점 통일각(북측 지역) 또는 평화의 집(남측 지역)에서 개성공단 관련 남북당국간 실무회담을 열자”고 공식 제안했다. 이에 북한은 장소를 바꿔 개성공단에서 열자고 변경 제안했으나 밤늦게까지 이어진 협상 끝에 이같이 합의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북측이 역제안했던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는 오랜 시간 비어있어서 판문점이나 경의선 우리 측 출입사무소로 하자고 다시 제의했다"고 말했다.

우리측은 서호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을 수석대표로 한 3명의 대표단이 회담에 임할 예정이며 북측은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 등 3명이 대표단으로 나선다.

남북 양측은 실무회담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기계설비 점검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공단 원부자재 및 완제품 반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