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부 직영해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부 직영해야”
  • 광주/양창일·이상연기자
  • 승인 2013.07.0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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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각계각층 대표 참여 ‘광주공동체 원탁회의’ 개최

국립공원 무등산에 걸맞게 ‘광주천살리기운동’ 도 전개

광주시 각계각층 대표들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법인화 논의와 관련 ‘문화부에서 직영할것’을 요구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지난 3일 오후 경제계, 문화계, 여성계, 시민사회단체 등 각 분야 대표자들이 참석하는 ‘제9차 광주공동체 원탁회의’를 열고 5.18역사왜곡 대책,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 등 현안과 주요 시정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운태 시장, 조호권 시의회 의장, 장휘국 시 교육감과 신임 위원으로 위촉된 박영희 광주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윤만식 광주민족예술인총연합 회장 등 21명이 참석해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5.18 기념곡 지정이 국회에서 의결되고 국가보훈처에서도 추진키고 하게 된 것은 지역사회 모두가 힘을 합했기에 가능했다”라며 감사의 뜻을 표명하고, “광주공동체는 5월 수출액이 66억달러, 취업자 수가 71만 명을 돌파했고, 수출과 취업자수 증가율도 특·광역시중 1위를 차지하고, 2014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지정되는 등 도약과 상승의 뚜렷한 국면을 맞고 있으며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솟구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시민의 응원과 염원을 담아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광주에 유치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2015하계u대회 남북단일팀 구성을 위해 오는 8월23일부터 UN과 함께 청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북한 청소년도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참석 위원들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관련해 최근 문화부에서 법인화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국립기관인 만큼 반드시 문화부에서 직영하는 것이 대다수 시민의견이며 이를 관철해야 하며, 국립공원 무등산 지정 이후 이제는 ‘광주천 살리기’를 추진하며, 국제행사에 대비해 기초질서와 음식문화 캠페인을 펼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강 시장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당연히 문화부에서 직영하도록 시에서도 노력하고 있으며, 광주천 살리기와 기초질서 및 음식문화 캠페인은 대대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또한, 위원들은 △민주평화광장 명칭을 광주 5월 광장으로 변경 △청소년공원과 문화시설 확대 △우리 집 안전 지킴이 스티커 제작0104배부 등을 제안했다.
강 시장은 이러한 시정에 대한 위원들의 의견을 검토,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민선 5기 출범 직후인 지난 2010년 9월 각계각층의 대표자로 구성된 광주공동체 원탁회의는 그동안 ‘옛 전남도청 별관문제’,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민주평화광장 조성’ 등 지역 현안에 대한 토론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