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천사의 섬을 그리다’
신안 ‘천사의 섬을 그리다’
  • 신안/박광일 기자
  • 승인 2013.07.0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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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의도·신의도 특별전

한국 미술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40여명의 원로, 중진작가들이 지난 4월 천사의 섬 신안 하의도와 신의도를 2박3일간 일정으로 스케치 투어를 마치고 이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3일 서울 공평아트센터 공평갤러리에서 ‘천사의 섬을 그리다’-하의도·신의도- 특별전을 개최한다.
신안군(군수 박우량)의 후원과 ‘천사의 섬을 그리다’ 추진위원회 임장수위원장의 기획을 통해 성사된 금번 미술전시회에는 때묻지 않은 순수한 하의도와 신의도의 숨겨진 풍경을 예술가들의 시각과 감수성으로 재조명한 작품 60여점이 선보이게 된다.
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 소개되는 하의도와 신의도는 신안의 남쪽에 위치한 국내 최대의 천일염 생산지이며, 김대중 대통령의 생가와 큰바위얼굴, 하의3도농민운동기념관, 굴암해변과 전망대 등 아름다운 바다와 섬의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지만 교통여건 등의 불편함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덜한 곳이다. 그러나 금번 전시를 통해 회화작품으로 새롭게 재탄생 한 하의도와 신의도의 비경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신안군은 수화 김환기화백의 고향 안좌도에 미술관 건립과 함께 예술의 섬 조성사업을 비롯해 압해도, 증도, 자은도, 흑산도 등 각 권역마다 특색 있는 미술관 및 문화시설을 조성하고 있으며, 다양한 미술단체들과 여러 예술가들을 통해 섬들의 모습을 화폭과 사진에 담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신안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