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산사태 등 재해 대비 총력
장마철 산사태 등 재해 대비 총력
  • 전남도/이홍석 기자
  • 승인 2013.07.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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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취약지 일제 점검… 상시 비상근무 체제

전남도는 본격적인 여름철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 인한 산사태 등 산림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산사태 취약지역, 임도 시설지, 태풍피해 복구지를 최종 점검하고 상시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전남도는 이미 지난달까지 3개월간 산사태 취약지로 지정된 688개소와 지난해 태풍 피해 복구지 등을 시군, 전문가와 합동으로 점검을 3번이나 실시했다.
점검 결과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은 배수로를 정비하고 비닐피복을 응급조치하는 등 산사태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도와 각 시군별 산사태 예방 대책본부를 지난 5월15일부터 운영, 산사태 발생을 가장한 산사태 모의훈련을 2회 실시하고 취약지별 특성에 알맞은 예방·대응 시나리오를 작성해 비치했다.
산사태 취약 전 지역에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월 2회 및 수시 점검을 통해 배수로 정비 등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태풍 및 집중호우 등 산사태 발생 우려가 심각한 경우 사전 지정된 대피소로 주민을 대피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 태풍 및 산사태 피해 지역 5.75ha와 임도 1.86km를 지난달 말까지 모두 완료했으며 산사태 취약지역 688개소 중 우선적으로 예방이 필요한 213개소에 390억 원을 투입해 사방시설(사방댐.계류보전 등)을 추진, 현재 95개소를 완료하고 나머지는 이달 중 완료할 예정으로 현재 종합공정률은 87%다.
전남도는 그동안 산 윗자락에 산불 취수와 농업·생활용수, 산사태 등 재해 예방이 가능한 다목적 대형 사방댐을 전국에서 가장 많은 7개소를 조성했다. 일반 사방댐 570개소, 산지·해안복구 7059ha 등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해 재해 예방과 부족한 물 자원 활용, 주민 휴양시설 확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