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자정노력 통해 청렴사회 이루자
스스로 자정노력 통해 청렴사회 이루자
  • 이 정 범 /인천남동 간석119안전센터
  • 승인 2013.07.0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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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공기관에 대한 청렴평가단의 평가결과에 따르면 직접적인 금품, 향응, 편의 제공 사례는 없었으나 특정인에 대한 특혜, 연고에 따른 업무처리, 청탁압력행사 등의 부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백리 정신을 으뜸으로 생각해온 우리나라에서 비리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백의민족의 정기와 선비정신의 민족적 자부심에 크나큰 상처가 되는 안타까운 일이다.
이에 꾸준히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법률개정 및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한 결과 최근 공직사회에서는 청렴에 대한 인식 및 문화가 널리 퍼져 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무원행동강령 실천을 위한 결의대회와 함께 청렴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이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는 변화된 공직환경에 맞춰 직무 공정성을 높이고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기 정착시키기 위해 행동강령 보완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지방의회의원의 구체적인 행동기준, 직무관련자와의 금전대부관계, 개업식의 화환전달, 위반자 징계 양정기준 등에 대해 새 규정을 제정하거나 강화시키고 있다.
하지만 강력한 규제와 청렴문화를 꾸준히 펼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크고 작은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국가를 몰락시키는 가장 확실한 지름길은 전쟁도, 음모도 아닌 ‘부패’이다.
공직자들의 부패는 외부에서의 그 어떤 침략보다 더 강력한 몰락의 힘을 나타낸다.
로마제국, 프랑스 혁명, 러시아 10월 혁명, 또 500년 역사를 자랑하던 조선왕조도 결국은 부패가 몰락의 주요 원인이었다.
그러므로 부패척결은 어느 국가에서든 1순위의 과제이다. 문제는 아무리 법률이나 규정을 만들어 부패척결에 힘을 쓴다 해도 공직자 스스로 지키려 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인 것이다.
무엇보다 부패척결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공직자 스스로 자정노력을 통해 청렴을 공직생활에 최우선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