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경찰대, 일본인 분실 지갑 찾아줘
인천국제공항경찰대, 일본인 분실 지갑 찾아줘
  • 신아일보
  • 승인 2008.04.2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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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경찰대(총경 배상훈)는 지난 24일, 일본인 오따마쯔오(51)씨가 택시에 두고 내린 현금 40만엔을 신속하게 찾아주어 오씨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오따마쯔오씨는 이날 저녁 7시경 비즈니스차 일본 오사카를 출발하여 인천공항에 내려 번호를 알 수 없는 택시를 타고 서울 불광동에 있는 벨라지오 호텔에 내렸다.
오씨는 호텔방에 도착해서 타고 온 택시에 지갑을 두고 내린 사실을 알고 비즈니스 파트너인 한국인 문모씨에게 연락 했고, 문씨는 인천공항경찰대에 현금이 들어있는 지갑을 택시에 두고 내린 일본 사람이 있다고 신고했다. 공항경찰대는 인천공항 택시 운전사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여 그 날 저녁 7시30분경에 일본인 오씨를 태운 택시 운전사가 경기 동산운수 소속 강모(44)씨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전화를 했다.
택시 뒷좌석에 오씨의 지갑이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른 채 곧바로 늦은 저녁 식사를 하던 강 기사는 공항경찰대의 전화를 받고 뒷좌석에서 지갑을 찾아 주인 오씨에게 돌려 주었다.
일본인 오씨는 공항경찰대에 전화하여 거듭 “아리가또 고자이마스”를 연발했다.
김용만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