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아름다운 나눔경영 실천 ‘참어업인’
따뜻하고 아름다운 나눔경영 실천 ‘참어업인’
  • 인천/고윤정 기자
  • 승인 2013.07.0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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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서 인천활어도매업 협동조합 전 이사장, 지역사회 공헌활동 활발
 

성실 납세·나눔의 미학… ‘산업포장’ 수상
정책개발 등 통해 낙후된 해양구조산업 개선
수익구조 다변화와 수산업 선진화에도 매진


작지만 아름다운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며,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이바지 하고 있는 이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박경서 인천활어도매업협동조합 전 이사장. 박 인천활어도매업협동조합 전 이사장은 20여년 전부터 한해도 거르지 않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과 복지기금 등을 기탁하는가 하면 인천경찰청 경찰발전위원, 인천해양경찰서 해상치안행정발전회 회원, 인천해양경찰서 재향경우회 자문위원장,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중앙자문위원, 인천중구체육회 부회장 등을 맡아 지역의 안전과 해양산업 발전에 일조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박 전 이사장에 대해 알아봤다.

- 활어사업 활성화와 활어 도매업계 위상 강화
박 전 이사장은 활어유통업 공동발전을 위해 지난 1997년 10월15일 연안부두 인근 50여개의 활어유통업체를 규합하여 인천활어도매업협동조합의 발기인 대표로서 조합설립을 추진했고, 1998년부터 2003년까지 인천활어도매업협동조합 이사로 재직했으며, 2008년 2월15일 인천활어도매업협동조합 이사장에 당선되어 활동하면서 초기 52개업체 회원을 70개업체로 회원사를 늘리고 활어 공동구매사업, 공동보세창고 운영등 협동조합의 수익구조 다변화와 수입 창출에 힘쓰는등 협동조합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전자저울 사용을 활성화하고 활어원산지표시제를 도입하는 등 활어도매업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향상시켰다.
또 2008년 이 사장에 당선되어 조합원 업체의 주변 쓰레기 투기 방지, 불법노점 판매상 근절, 외상판매 근절, 도로정비, 주차공간 확보등 조합원 민원해결과 판매환경 개선에 앞장섰다.
-낙후된 해양구조 산업 개선
한국해양구조협회는 최근 송영길 인천시장, 최상환 해양경찰청 차장, 정인양 인천해역 방어사령관, 해경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해양경찰서 3005함 전용부두에서 박경서 초대 인천지부장 취임식을 가졌다. 한국해양구조협회 인천지부는 인천은 물론 서울 일부, 경기북부 일부, 경기동부 일부, 경기서·남부 일부 등을 관장하고 역할을 하게 된다
한국해양구조협회 인천지부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수색구조, 구난기술, 제도 등의 연구와 정책개발을 통해 한국의 낙후된 해양구조 산업을 개선해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을 최소화하는데 목표로 두고 있다.
박 지부장은 “2010년 천안함 폭침시 실종자 수색에 동원했던 98금양호 침몰사고 당시 민간 수색구조 전문가가 없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바 있고, 해양구조 전문단체 부재로 우리나라 연안에서 발생하는 대형 해양사고 처리 대부분을 외국 구난업체가 독식하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해양사고로 인한 바다가족의 사망과 실종시 가족의 슬픔은 물론 인명구조와 구난작업에 개인이 부담하기엔 막대한 비용이 발생하고 여러 분야에 직접적인 피해가 부담되고 있다”면서 “이런 피해를 방지하고 최소화하기 위해 수색구조와 구난 관련의 제도개선 및 기술을 개발하는 전문단체로 거듭 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성실 납세·나눔의 미학
박 전 이사장은 성실 납세와 나눔의 미학으로 국가산업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세금을 내는 내가 잘난 사람이 아니라 세금을 납부하지 않는 그들이 잘못된 것”이라 일침을 가하고 “국민의 제대로 된 권리를 찾기 위해선 납세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이사장은 2011년 5월16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산업포장(제7099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역 수산업계는 “박 이사장이 30여년 수산업에 종사하면서 유통 및 양식분야의 선진화에 앞장서고, 특히 인천에서 활어도매업협동조합을 처음 창설한데 이어 다른 지역에도 활어도매업협동조합의 설립에 조언을 하는 등 수산업계 발전에 기여한 부분이 크다”면서 “10여년전 부터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매년 개인돈으로 명절과 겨울철에 쌀과 연탄 등을 전달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어려운 이웃돕기
박 전 이사장은 해마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매년 사비 3천만원을 들여 명절과 겨울철에 쌀과 연탄 등을 전달하고 있다. 또 2005년부터 인천 중구청에 매년 2회 지역특산물인 쌀과 라면, 석탄등을 기부하고 있으며, 인천 해양경찰서에 매년 라면과 장학금, 인천중부경찰서에 라면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3년부터 경북 예천군 경로당에 매년 설과 추석때 500만원 상당의 현물을 기증하는 등 기부와 봉사에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옹진군 천안함 피격사건에 성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사회적 공헌 활동과 포상 현황
박 전 이사장의 봉사활동과 사회적 공헌활동도 활발하다.
해마다 3~5회 해양경찰서 함대와 직원들을 찾아 위문하고 있으며, 저소득층과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매년 사랑의 쌀과 연탄을 정기적으로 지원해 그동안 공로를 인정받아 국토해양부 장관 감사장, 경찰청장 감사장, 인천시장 표창장, 인천시의회 의장 표창장, 해양경찰청 감사장, 해양경찰서장 감사장, 중부지방국세청장 표창장, 인천 중구청장 감사장, 인천세무서장 표창장 등을 수상했다.
한편 박 전 이사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