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장관 "한·중 FTA 1단계 협상 8~9월 종료"
윤상직 장관 "한·중 FTA 1단계 협상 8~9월 종료"
  • 윤다혜 기자
  • 승인 2013.07.0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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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방중으로 한·중 FTA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수행하고 돌아온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양국 정상회담에서 높은 수준의 (한·중FTA) 합의가 있었다"며 "구체적으로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중 양국은 2일 부산에서 제6차 협상, 9월경 중국에서 제7차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 장관은 "1단계 협상이 기본적인 것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으나 양허 상품에 대한 의견은 근접해 있는 상태"라고 말해 상당부분 합의가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윤 장관은 "우리나라의 대(對) 중국 수출목표액을 2015년 3000억 달러로 보고 있는데 이것이 FTA를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 "숫자는 상징적인 것일 뿐"이라면서도 "FTA 타결이 문제지만 그 전에 효과를 볼 수 있다"며 FTA 타결에 앞선 간접 효과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리스크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중국의 저성장과 관련해서는 "중국이 잘 관리할 것으로 본다. 상무부장과 조찬 면담을 하는데 여러가지 금융정책 긴급회의 스케줄이 잡혀 있는 것을 봤다"며 "중국 정부가 대내적으로 경제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고 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