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후 농기계 운행 위험천만
음주 후 농기계 운행 위험천만
  • 신아일보
  • 승인 2008.04.2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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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진 나주소방서
본격적인 영농 철에 접어든 요즘, 농촌에는 이른 아침부터 해지는 저녁까지 일손부족으로 인해 모두가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대부분 들판에서 일하는 관계로 농기계를 이용해 농산물을 관리하고 있는데 주로 경운기를 이용하거나, 세렉스 등 차량을 이용한다.
하지만 고된 일을 하면서 마신 막걸리나 소주로 인해 농기계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바쁜 농사철인데 본인 부주의로 다리, 팔 등 골절상을 입는 피해사례가 자주 발생하는 것을 보면 우선 안타까운 마음부터 생긴다.
사고 원인은 대부분 안전수칙 미 준수 및 음주 후 무리한 농기계조작으로 인해 부상을 당하는 경우이다. 음주 후 농기계조작은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들판에서 하루 종일 일하면서 몸이 힘들어 새참으로 마신 막걸리 한잔 두 잔이 결국 술에 취한 상태에서 농기계를 조작하다 큰 사고를 당하는 것이다.
농촌 일손이 부족해 해지는 저녁 무렵까지 농기계 작업이 많은 것도 그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힘든 농사일을 하면서 마시는 약간의 음주는 농사일에 도움이 되겠지만, 지나친 음주는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목숨까지도 위협하는 행위가 될 수 있음을 상기해 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