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해남 블루베리’본격 수확’
친환경 해남 블루베리’본격 수확’
  • 해남/김현 기자
  • 승인 2013.06.27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ha서 50t 생산 10억여원 판매고 예상
▲ 옥천면 김황태씨가(68) 블루베리 를 수확하는 모습.

해남의 풍부한 햇볕과 바닷바람을 가득 머금은 블루베리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
해남군에 따르면 올해 관내 20ha의 면적에서 50t의 블루베리를 생산, 10억여원의 판매액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남산 블루베리는 풍부한 일조량과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해풍으로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친환경으로 재배돼 생과로 먹기 적합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진해 예약직거래를 통해 전량이 소비될 정도로 고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블루베리는 kg당 가격이 3만원에 이르며 고소득 대체작목으로 농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군은 특화작목 육성을 통해 매년 5ha씩 재배면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또 ‘아이눈블루베리’ 브랜드화를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고품질 블루베리 생산을 위해 묘목과 관수시설, 상토 등에 연간 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아열대과수단지조성사업과 원예작물시설지원사업에 따라 하우스시설비로 15억원을 지원해 농가부담을 줄여나가고 있다.
해남땅끝블루베리연구회 김황태 회장은 “블루베리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생과출하와 함께 가공식품 연구에도 관심을 돌려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블루베리는 타임지에서 10대 장수식품으로 선정할 만큼 대표적인 수퍼푸드로, 강력한 항산화 기능과 항암, 심혈관계 질환 개선 등 다양한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웰빙 추세와 함께 국내소비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