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은행대출 연계 움직임 없어”
“주택시장 은행대출 연계 움직임 없어”
  • 신아일보
  • 승인 2008.04.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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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들 국내외 금융·경제 현안 의견 모아
은행장들은 최근 강북 집값 상승과 관련해 주택시장과 은행대출이 연계되는 움직임은 아직까지는 나타나지 않고 판단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8일 한국은행 소회의실에서 7개 은행 대표들과 ‘금융협의회’를 개최해 국내외 금융과 경제 현안에 관해 이 같은 의견을 모았다.
은행장들은 “최근 강북지역 등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주택가격 상승과 관련해서 은행의 가계대출이 급증하는 등 주택시장과 은행대출이 연계되는 움직임은 아직까지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은행장들은 또 “현재의 외화 수급상의 애로가 근본적으로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에 기인하는 만큼 해소되기 까지 다소의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국내 경기는 현재 크게 나쁘지는 않으나 최근 세계 경제 성장 둔화, 고유가 지속 등 국외 여건 악화가 앞으로 국내경기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물가에 대해서는 비용측 상승압력의 확대 및 기대인플레이션 추이 등을 계속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신상훈 신한은행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윤용로 기업은행장, 데이비드 에드워즈 SC제일은행장, 양천식 수출입은행장, 정용근 농협 신용대표 이사, 장병구 수협 신용대표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