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김민지 아나운서와 열애 인정
박지성, 김민지 아나운서와 열애 인정
  • 윤다혜 기자
  • 승인 2013.06.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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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축구 스타' 박지성(32·퀸즈파크레인저스)이 김민지(28) SBS아나운서와의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박지성은 20일 오전 9시30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제2회 JS파운데이션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에서 "공개 열애에 대한 부담감이 없지는 않지만 이미 언론을 통해 우리 사이가 노출된 만큼 더 이상 사실을 숨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올 여름 휴가(5월)때부터 김 아나운서와 연인 사이로 지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1년 여름 배성재 SBS아나운서의 소개로 김 아나운서를 처음 만났다"며 "이후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다가 지난 5월 내가 먼저 사귀자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열애 사실은 인정했지만 세간에 떠도는 결혼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박지성은 "최근 '7월 결혼설' 등이 떠돌고 있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7월은 소속 팀에 합류해 프리시즌을 보내야 하는 시기다. 내가 은퇴를 하지 않는 이상 당장 결혼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다만 김 아나운서와의 결혼에 대해서는 "이제 적지 않은 나이가 된 만큼 김 아나운서와 좋은 만남을 이어나가며 결혼을 생각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성과 김 아나운서는 지난 18일 한강시민공원에서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국과 이란의 8차전 경기를 함께 지켜본 뒤 데이트를 즐겼다. 이 모습이 국내 한 언론사의 사진에 찍히며 연애 사실이 공개됐다.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박지성은 2006독일월드컵과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연속 골을 넣는 등 2000년대 초반 한국 축구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2005년부터 2012년 6월까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명문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205경기 출전· 27골)했고 지난 시즌부터는 QPR로 둥지를 옮겨 새로운 도전을 했다.

김 아나운서는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후 SBS 아나운서로 입사, '풋볼매거진 골!'과 '생방송 투데이'를 진행 중이다.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출신 김덕진 변호사와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동양화를 가르치고 있는 오명희 교수의 1남2녀 가운데 둘째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