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1500t급 해경 경비함 진수
현대重, 1500t급 해경 경비함 진수
  • 신아일보
  • 승인 2008.04.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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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16일 오전 11시 특수선사업부에서 우리나라 해양경찰청에서 수주한 1500t급 경비함 진수식을 개최한다.
이날 진수식에는 해양경찰청 강희락 청장, 울산광역시 주봉현 정무부시장, 울산 언론사 대표단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최길선 사장 등 공사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 함정은 해양경찰청장 부인인 김정미 여사에 의해 진수되며, 해양주권 수호에 대한 국민적 염원을 담아 ‘제민(濟民) 11호(해경 함번 1511함)’로 명명된다.
이 경비함은 길이 98.1m, 폭 14m, 깊이 6.8m, 최대 시속은 21노트로, 최대 60명이 승선해 32명의 조난자를 수용할 수 있다.
또한 파고 5m에서도 임무 수행이 가능할 만큼 내파성(耐波性) 및 복원성이 우수하고 최대 30일간의 장기 항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진수한 함정은 오는 9월 해양경찰서에 인도돼 해양주권 수호 임무를 띠고, 광역해상 경비·해난 구조·어자원 및 해양환경 보전 등을 수행하게 된다.
탑재무장으로는 40㎜ 자동포와 20㎜ 발칸포 등을 탑재하고 있으며, 1만t급 선박 예인시스템과 함미 크레인, 구조정 2척 등의 재난구조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1993년 제민 2호, 2004년 제민 6, 7호, 2005년 제민 8호 등 현재까지 해경이 발주한 10척의 동급 경비함 중 5척을 건조하며 해양경찰함정 건조분야를 주도하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 특수선부문은 지난해 세계 4번째로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을 성공적으로 진수하는 등 국방과 치안분야 선진화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