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된 천연기념물 ‘산양’ 자연으로
구조된 천연기념물 ‘산양’ 자연으로
  • 강현덕 기자
  • 승인 2013.06.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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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환경부와 공동으로 18일 방사

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은 환경부(장관 윤성규)와 공동으로 지난해 겨울에 구조된 천연기념물 제217호 산양 2마리(암수 1쌍)를 18일 자연의 품으로 방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방사하는 산양은 지난해 3월경북 울진군 금강 소나무 숲길에서 폭설로 인해 탈진한 것을 구조,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보호관리단체인 한국산양보호협회와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각각 치료와 재활과정을 거쳐 완치했다.
산양은 원 서식지인 울진 금강 소나무 숲길에 방사하고 산양에게는 서식 실태와 이동경로 파악을 위해 위치추적장치를 부착, 사후 모니터링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설악산, 태백산, 오대산 등에서 서식하고 있으나 최근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 천연기념물 산양의 조난을 예방하기 위해 산양의 먹이급여대 설치와 먹이주기 등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보호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