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그레인키 5실점, 다저스 연승 실패
[MLB]그레인키 5실점, 다저스 연승 실패
  • 윤다혜 기자
  • 승인 2013.06.1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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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믿었던 잭 그레인키의 부진 속에 연승 기회를 놓쳤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3-6으로 졌다.

전날 연장 11회 접전 끝에 연패 탈출에 성공했던 다저스는 분위기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시즌 성적은 29승39패로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다.

최근 부활의 조짐을 보이던 그레인키가 이번에는 무너졌다. 그레인키는 1회말 1사 1,2루에서 개럿 존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선제점을 내줬다.

팀이 2회초와 4회 1점씩을 뽑아 동점을 만들어줬지만 5회 또다시 흔들렸다.

2사 후 존스에게 우전 안타를 내줘 이닝 마무리에 실패한 그레인키는 계속된 1,2루 위기에서 페드로 알바레스에게 스리런 아치를 허용하며 주저 앉았다. 그레인키는 이날 5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2-5로 끌려가던 6회 1점을 따라 붙었지만 곧바로 이어진 수비에서 구원투수 맷 게리어가 솔로포를 맞아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타자들은 피츠버그 마운드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4번타자 야시엘 푸이그(4타수 3안타)와 5번타자 안드레 이시어(4타수 2안타 2타점)만이 분전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피츠버그 3연전을 1승2패로 마친 다저스는 뉴욕으로 자리를 옮겨 19일부터 뉴욕 양키스와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