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시리아와 외교 단절 공식 선언
이집트, 시리아와 외교 단절 공식 선언
  • 윤다혜 기자
  • 승인 2013.06.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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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군대는 다른 국가들의 국내 사태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집트 국영통신이 16일 한 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보도는 전날 모함메드 모르시 대통령이 시리아에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촉구하는 등 시리아 사태에 깊은 관심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 군 소식통은 "이집트 군대는 이집트와 그 국민의 안전만을 지킬 것이며 다른 나라의 국내사태에 간여하거나 어떤 지역 갈등에 참가하도록 유인받거나 이용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군 대변인은 이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전날 모르시는 시리아와 외교관계를 단절하고 시리아에 대한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촉구하는 한편 "이집트와 그 군대는 시리아 국민들이 자신들의 권리와 존엄성을 찾을 때까지 시리아 국민들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