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 “무더위에 불쾌지수도 올라”…서울·춘천 낮 31℃
[날씨] 주말 “무더위에 불쾌지수도 올라”…서울·춘천 낮 31℃
  • 온케이웨더
  • 승인 2013.06.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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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더 “주말 나들이에 좋아…영남 ‘후텁지근’·제주도 ‘비’”

수요일(12일)까지 비가 내리면서 선선한 날씨가 이어졌지만 목요일(13일)부터 기온이 오르기 시작해 주말까지 한낮 기온이 30℃를 웃돌며 더울 전망이다. 토요일(15일) 제주도에 비가 내리는 것을 제외하면 주말동안 야외활동하기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주말 날씨 포커스’ 방송을 통해 “토요일(15일) 우리나라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고 습도가 높아지면서 무더운 날씨를 보일 것”이라며 “다만 제주도는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늦은 오후까지 10~30㎜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토요일(15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서울·대전·춘천의 낮 기온이 31℃로 예상된다. 영남지방은 점차 구름이 걷히면서 한낮에 대구 32℃, 부산 26℃ 등으로 후텁지근할 것으로 보인다.
 
케이웨더 이정준 예보관은 “지금까지는 습도가 낮아 일사(日射)에 의한 불볕더위가 나타났지만 이번 주말에는 습도가 비교적 높아지고, 기온도 올라 불쾌지수 또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윤지향 캐스터는 “일요일(16일)도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점차 구름이 많아질 것”이라며 “호남지방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이 전주·광주 32℃로 덥고, 동해안지방은 한낮에 29℃까지 오르겠다”고 전했다.
 
이어 “토요일에 제주도에 비가 내리는 것을 제외하면 주말동안 야외활동하기에 무난하겠지만 자외선과 더위에 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방송에 따르면 다음 주 월요일인 17일 중부지방에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화요일(18일)에는 장마가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인데 중부 일부와 산악 지역 부근으로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 목요일(13일) 낮부터 기온이 오르기 시작해 주말까지 한낮 기온이 30℃를 웃돌며 더울 전망이다. ⓒ 박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