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행락철 미아 발생 주의
본격적인 행락철 미아 발생 주의
  • 신아일보
  • 승인 2008.04.1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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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호 여수소방서 학동119안전센터
우리나라의 연간 미아 발생 건수는 평균 3500여건에 달해, 만 6세이하 아동 1000명당 1명꼴로 발생한다고 한다.
특히 요즘과 같은 나들이철에 미아 발생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외출 중 걷기 시작한 어린 연령의 아이를 둔 부모일수록 미아 방지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아이들은 부모가 조금이라도 방심하는 찰나, 순식간에 부모의 시야에서 사라지기 때문에 미아발생을 예방하기위해서는 외출시 이름표나 팔찌를 꼭 착용시킨다.
의사 표현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겐 아이의 이름, 연락가능한 전화번호, 주소, 사진 등을 표시한 팔찌나 이름표를 목에 걸어주거나, 모자, 가방, 옷 주머니 등의 안쪽에 넣어두면 좋다.
아이가 부모와 헤어지는 경우에는 마지막으로 부모와 만났던 자리에 있도록 하고, 인근 슈퍼나 경찰, 소방관 등의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도록 교육을 시킨다.
미아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절대로 당황하지 말고 아이를 잃어버렸던 장소 근방을 중심으로 확장해 가며 샅샅이 찾아보고 아이가 갈만한 장소를 신속히 찾아본다.
그래도 아이를 발견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최근에 찍은 아이의 사진을 가지고 관할 파출소나 경찰서, 소방서 등 해당관청을 방문하거나 국번없이 182로 신고를 한다.
신고시에는 아기를 잃어버린 시간과 장소, 입고 있었던 옷과 신발, 소품 등의 특징 등 자세한 정보를 침착하게 이야기하고 담당 경찰관의 이름, 직위, 연락처 등을 받아놓은 후 부모의 이름, 전화번호, 주소 등을 알려준다. 또한 아기를 찾는 일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미리 들어두고 진행 경과를 수시로 알아봐야 한다.
이밖에 어린이 찾아주기 종합센터(02-777-0182)나 한국복지재단 전국 각 지부, 미아방지센터, 각 지역의 아동상담소에도 같은 요령으로 신고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한다.
만약 아기에게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를 새긴 팔찌나 목걸이를 착용시킨 경우라면 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항상 대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