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 의원, 진주의료원 해산안 통과 '유감'
김재경 의원, 진주의료원 해산안 통과 '유감'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3.06.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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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과 장비, 본 취지에 맞게 사용되는 것이 바람직

새누리당 김재경의원(진주 을)은 11일 진주의료원 해산안이 경남도의회를 통과된 것에 대해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논의절차와 과정에 있어서도 문제가 있었음을 지적하면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며, 지역 공공의료의 기능축소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경남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는 2개의 도립의료원 가운데 진주의료원을 삭제하는 내용을 담은 ‘경상남도의 의료원 설립 및 운영조례일부개정안’을 가결했다.

이에 대해 김재경의원은 "지역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건설된 건물과 의료장비들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관에 매각을 하고, 지역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만약 매각이 용이하지 않다면 진주의료원이 해산된 만큼 새로운 법인을 설립한 후 인근 대학병원에서 위탁 운영함으로써 진주의료원의 건물과 장비들이 원래의 취지에 맞도록 사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앞으로 경상남도가 책임감을 갖고 한 차원 높은 지역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진주시민과 경남도민을 설득해야 한다”며 대책마련을 강력하게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