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경찰대, 위조카드로 물품구입 외국인 2명 구속
인천공항경찰대, 위조카드로 물품구입 외국인 2명 구속
  • 인천/고윤정·박주용기자
  • 승인 2013.06.0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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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위조된 신용카드를 사용해 면세품과 항공권 등 수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산 혐의(사기 등)로 A(24)씨 등 말레이시아인 2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위조된 신용카드로 대한항공 항공권과 명품 시계 2개(시가 2900만원 상당) 등 총 6700여만원 어치의 물품을 산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위조된 신용카드 87장을 들고 국내로 입국한 이들은 한국 공항 면세점에서 물건만 산 뒤 출국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 경찰에서 “한국에서 물건을 사다 주면 물건 가격의 5%를 받기로 했다”며 “신용카드를 직접 위조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이들과 같은 혐의로 말레이시아인 B(26)씨를 불구속 입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