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대한민국 만들기’ 앞장
‘안전 대한민국 만들기’ 앞장
  • 강리라 기자
  • 승인 2013.06.0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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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우 회장 “정부 맞춤형 복지정책에 적극 부응”
▲ 문 재 우 손해보험협회장

저금리 저성장 기조의 장기화로 손보사의 생존까지도 위협받고 있는 상황속에 국민의 안전과 복지를 담당하고 있고 고용효과도 44만명에 이르는 보험산업이 새 전환점을 맞고 있다.
손해보험협회는 박근혜 정부 ‘행복하고 안전한 나라’정책에 적극 부응하면서 이와 함께 보험산업 위기국면를 해쳐 나갈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문재우 손해보험협회장은 올해 초 ‘노후·교통·생활·산업’등 4대 안전망 구축을 강조했다.
문 회장은 “손해보험협회의 슬로건이 ‘안전한 사회, 행복한 미래’이기 때문에 박근혜 정부의 주요 공약과 방향성이 같다”며 “노후의료비 보장보험과 중소기업 보호를 위한 재난보험 등 민간에서 할 수 있는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해보험협회는 ‘노후안전, 교통안전, 생활안전, 산업안전’등 4대 안전분야 전반에 걸쳐 체계적인 안전망을 구축해 신정부의 ‘안전 대한민국 만들기’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신정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정책 동참,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을 통한 경영정상화, 중소기업·소상공인 사회안전망 역할 및 위험관리 체계화, 저금리 기조 극복 및 경영효율화, 손보산업의 신뢰도 제고를 올해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정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정책으로는 노후건강보장 니즈에 맞춘 의료비 보장보험 및 보험상품과 연계한 건강관리·노인간병서비스와 더불어, 저소득층의 안정적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연금저축 활성화다.
또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을 통한 경영정상화를 꾀할 계획이다.
올 겨울 폭설 등으로 악화일로의 자동차보험 경영안정화를 위한 ‘2013 안전사회를 위한 자동차보험 개선 특별대책반’을 운영하는 한편, 혹한·폭설 등 자연재해 피해 최소화를 위한 관계부처와 공조체제 강화, 경상환자 입원기준 법제화, 진료비 심사위탁, 합리적 표준작업시간 산출 등 원가상승요인 억제를 위한 제도개선방안에 대해 관계부처와 지속 협의 및 건의 등을 통해 불황속의 국민부담 경감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소상공인 사회안전망 역할 및 위험관리 체계화하고 있다.
보험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재난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 역할을 수행과 ‘중소기업 재난보험’을 통해 중소기업인의 재기를 돕는 한편,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전통시장 정책성보험 도입, 풍수해 가입대상을 확대해 재난으로 인한 서민경제 타격을 최소화하고, 날씨보험 활성화, 환경오염 배상책임보험 의무화 등으로 위험에 관한 국민인식 전환 및 보험가입 활성화를 통한 안전사각지대 해소에 일조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저금리 저성장 기조의 장기화로 손보사의 생존까지도 위협받고 있는 위기국면을 해쳐 갈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손보사의 건전성 강화뿐만 아니라, 국가 기간산업으로 손보사를 중점 육성하는 등 산업경쟁력 제고를 도모할 방침이다.
문 회장은 “이를 위해 큰 틀에서의 규제완화 조치 등 감독당국의 관심과 배려 절실, 손보사 차원에서도 경영효율화 방안 등 자구노력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민경제의 한 축인 손보사가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해보험협회는 손보산업의 신뢰도 제고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손보사의 동반성장 파트너로서 소비자의 신뢰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대책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과장광고 방지를 위한 자정노력 강화, 손해보험 감동사례집 발간 및 사회공헌활동 확대, 소비자 교육·홍보강화 등을 주요 테마로 손보산업 신뢰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손보산업의 글로벌화를 꾀하고 있다. 손보산업도 국내시장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시장 진출에 역량을 모으고 있으며, 손해보험협회 역시 이러한 회원사의 니즈를 반영해 국제 협력 업무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협회는 성장잠재력과 선호도가 높은 신흥보험시장 등과 글로벌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회원회사 진출지원을 위해 ‘신흥보험시장 감독당국 및 협회 초청세미나’ 개최 및 MOU 체결 등 국제 인프라구축을 위해 노력 중에 있다.
아울러 선진보험시장 제도 및 환경변화 등에 따른 정책적 시사점을 찾기 위해 일본·영국·독일 등 MOU체결 선진국 보험협회 등과도 정보교환·인적교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보험산업 최대 행사인 IIS(국제보험회의)총회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손해보험협회 주관으로 오는 16~19일 열리는 이번 행사는 30여개국 500여명 기관·개인 회원이 참여할 예정이어서 한국 보험산업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이미지를 제고를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손해보험협회는 보험사 상호 간 업무질서 유지와 보험업 발전 도모를 위한 사단법인으로 1946년 보험업법 제175조에 의거해 설립된 최초의 보험협회로 회원사는 조선화재, 신동아화재, 대한화재, 서울화재로 총 4개사로 출발했다. 현재는 자산 127조원대 연간 원수보험료만도 53조원대에 이른다.
회원사 4곳으로 시작한 손해보험협회는 현재 18개의 회원사(정회원·준회원)를 가지고 있다.
정회원사로는 메리츠화재·한화손보·롯데손보·그린손보·흥국화재·삼성화재·현대해상·LIG손보·동부화재·AXA·더케이손보·서울보증보험·코리안리재보험·차티스 등이 가입돼 있으며 준회원사는 ACE아메리카인슈어런스컴퍼니·에르고다음다이렉트·하이카다이렉트 등이다.
손해보험협회는 업계 전반의 현안 문제에 대한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회원사 상호간의 긴밀한 업무협조를 이끌어내는 것이 주된 업무이다.
손해보험협회는 회원사들과 함께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 문재우 손해보험협회장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나눔을 통한 따뜻한 사회 만들기에 동참하고자 지난해부터 2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해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업계 공동의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소방방재청과 협약을 맺고 소방공무원 유자녀 지원사업에 30억원을 지원했다.
또 현재 응급의료체계 선진화 지원방안 및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한 의료 지원방안 등 신규 사업을 검토중이며, 적합한 사업을 선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응급의료 선진화 지원으로 중증외상 전문인력 양성 지원사업 등과 저소득층 아동 의료지원으로 중증화상 아동 치료비 지원, 폐렴예방접종 등 저소득층 아동 질병예방접종 사업, 저소득층 아동 교육지원으로는 경찰공무원 유자녀 교육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각 회원사별로 사회복지단체 후원이나 지역사회 결연, 교육·문화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손보업계 사회공헌활동 지원금액은 459억원으로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따뜻한 손해보험 만들기’에 힘쓸 예정이다.
문 회장은 “국방과 치안을 뺀 사건, 사고, 질병 등 모든 위험에 대비하는 상품이 보험”이라며 “노후안전ㆍ교통안전ㆍ생활안전ㆍ산업안전을 4대 목표로 삼아 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부분에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협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으로 추진해 왔던 문 회장은 오는 8월 임기가 끝났다.
문 회장이 아쉬워하는 것 중 하나는 요즘 젊은이들이 예전에 비해 꿈과 용기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그는 “정형화된 루트를 따라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삶에 안주하는 경향이 있다”며 “꿈과 용기를 갖고 도전하며 자신을 절제하고 상대를 배려할 수 있다면 보람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