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딸, 자살기도… "생명 지장 없어"
마이클 잭슨 딸, 자살기도… "생명 지장 없어"
  • 윤다혜 기자
  • 승인 2013.06.0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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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6월 사망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딸 패리스 잭슨(15)이 자살을 기도해 5일(현지시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그의 친모 데비 로우가 증언했다.

이날 로우는 패리스가 입원해 있는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 가서 패리스의 상태를 직접 확인했고, 상태가 양호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발표했다.

이후 패니스의 보호자인 잭슨 모친의 변호사 페리 센더스는 성명을 통해 "패리스는 양호한 상태이고 적절한 병원 진료를 받고 있다"며 "그녀와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고 밝혔다,

성명에서는 "15세 나이는 누구에게나 어렵고 민감한 시기"라면서 "특히 가장 가까운 사람과 사별했다면 그 어려움이 더 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패리스가 사는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시의 경찰 대변인은 이날 새벽 1시27분께 의료 처치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해 한 시민을 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지만 그 시민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패리스의 자살은 최근 진행 중은 잭슨의 콘서트 기획사 AEG와 유족 사이 소송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측됐다.

지난 2009년 잭슨이 주치의가 수면제로 준 프로포폴을 과다 투약해 50세를 일기로 사망한 가운데 그 책임을 둘러싸고 AEG와 유족 사이에 소송이 진행 중이고, 패리스는 재판에 증인으로 나설 예정이었다.

로우는 미국 연예 매체에 출연해 "딸(패리스)이 자살 시도를 하고 있고, 최근 이런 시도를 더 자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로우는 지난 1996년 잭슨과 결혼해 프린스(16)과 패리스를 낳았고, 두 사람은 1999년에 이혼했다.

로우가 이혼하면서 아이들의 양육권을 포기했기 때문에 패리스와 프린스는 그들의 이복 형제 블랭킷과 함께 법적 후견인인 할머니 캐서린의 보호를 받으며 함께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