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72 골프장 이용객은 봉?
스카이72 골프장 이용객은 봉?
  • 고윤정 기자
  • 승인 2013.06.0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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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수준 이용료·BMW드라이빙센터건립 강행

스카이72골프장은 그린피 25만9000원 카트피13만원 캐디피16만원 등의 최고 수준의 이용료를 받고 있다.

이는 전국의 골프장 중 최고가 수준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 골프장 이용객들은 "비싸도 너무 비싼 반면 서비스는 중간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한 스카이72는 원전가동이 중단돼 하절기 전력대란의 발생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에도 수백개의 조명등을 밝히고 야간골프를 개장하고 있어 주민들의 눈살을 찌뿌리게 하고 국가시책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스카이72골프장측은 사업기간이 만료시점에 가까워지자 골프장건립 당시 주민들에게 기피시설인 골프장을 건립하는 보상책으로 주민 편익시설인 생태 및 체육공원을 조성·제공키로 했으나 주민 편익시설인 경관부지 7만3000여평에 영리목적인 BMW드라이빙센터를 건립한다고 한다.

이에 중구의회 H모 의원은 "첫째 주민들을 무시한 처사이고, 둘째는 스카이72골프장 이용객들을 봉으로 아는 처사가 아니겠냐"고 말했다.

또 중구의회는 "인천시와 스카이72는 주민과 사전 협의없이 경관부지 활용계획을 최초로 밝힌 중구의회를 무시하고 BMW드라이빙센터건립 강행에 규탄한다"며 "드라이빙센터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이익은 주민에게 돌려야 한다고 말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부당이득 등 정경 유착비리로 간주하고 사법당국에 고발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카이72는 골프장 사업기간이 오는 2020년 만료시점에 와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