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규의 한국 성씨를 찾아서 - 91 안동장씨(安東長氏)
정복규의 한국 성씨를 찾아서 - 91 안동장씨(安東長氏)
  • 정복규
  • 승인 2013.06.0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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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장정필은 김선평.권행과 함께 고려 태조 도와

장사길.장철.장흥효.장명기.장기봉.장석종.장규섭등 

시조 장정필(張貞弼)은 중국 절강성 소흥부에서 대사마장군인 장 원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가 5살 되던 892년(신라 진성여왕 4) 나라 정치가 문란하자 이를 피해 아버지가 신라에 망명 할 때에 따라 들어와서 강릉에 살다가 경북 노전으로 이사하여 정착하였다. 그 후 18세 때에 중국으로 파견하는 정조사를 따라 다시 중국에 들어가 24세 때 문과에 장원 하였으나 벼슬을 사양하고 입산하여 제자를 가르쳤다.
문장과 덕행이 뛰어나 명성이 천자에게 알려져서 한때 벼슬이 이부상서에 올랐다. 그러나 벼슬을 버리고 우리나라에 다시 들어와 경북 인동 노전에서 제자들에게 학문을 가르쳤다. 930년(경순왕 4년)에 김선평, 권 행과 함께 향병을 모아 고려 태조를 도왔다. 고창(안동)군에서 견훤을 토벌하여 병산대첩의 전공을 세운 삼태사(三太師) 중의 한 사람이다. 그 공으로 고창(안동)군에 봉해져서 후손들이 본관을 안동으로 하였다. 경북 안동 노산서원과 안동시 북문동 삼태사묘에서 제향한다.
장사길(張思吉)은 의주의 토호로서 이지란과 함께 왜구를 토벌한 뒤 동지밀직사사가 되었다. 1390년(고려 공양왕 2) 밀직부사로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에 공을 세워 회군공신이 되었다. 조선 개국에도 공을 세워 개국공신 1등으로 중추원지사에 올랐다. 그의 아들 장 철(張哲)도 고려 말기 무과에 급제하여 1388년(우왕 14) 아버지와 함께 위화도 회군에 공을 세웠고 첨절제사, 영흥부사 등을 지냈다. 그 밖에 학자로는 장세량(世良) 등이 있으며, 홍경래의 난 때 크게 공을 세운 장몽열, 장낙현 부자도 있다.

경당(敬堂) 장흥효(張興孝, 1564~1633)는 김성일, 류성룡에게서 배웠으며 퇴계학에 뛰어났다. 후세에 부덕의 귀감으로 일컬어지는 정부인(貞夫人) 안동장씨는 장흥효의 딸이다. 정부인 장씨는 경북 안동시 서후면 금계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최초의 한글 음식조리서‘음식디미방’을 썼다.
이 책에는 만두법, 상화법, 빈자법, 박산법 등 약 146개 항목에 달하는 각종 음식 조리법이 설명되어 있다. 붕어찜, 족탕법, 연계찜, 개장국, 누른 개 삶는 법 등 흥미로운 조리법도 나온다. 그는 19세에 재령이씨 집안의 이시명과 혼인하였는데, 장씨 부인이 살았던 집은 현재 경북 영양군 석보면 원리동(두들마을)의 석계고택으로 보존되어 있다. 장씨는 문장과 글씨에도 뛰어나 열다섯 살에 지은‘학발시(鶴髮詩)’등이 있다.
의사와 사회사업가로 평생을 살았던 장기려(張起呂, 1909~1995)는 평북 용천 출신이다. 평양의과대학 외과 교수와 평양도립병원장을 지냈다. 1·4 후퇴 때 평양에 부인과 2남 3녀를 남겨둔 채 차남만을 데리고 피난하여 이산가족이 되었다. 월남한 뒤 6·25전쟁 중 발생한 전상자와 극빈환자에 대한 무료치료를 시작으로 인술을 통한 인간애를 실천해왔다.
현대 인물은 장명기(대종회회장), 장주해(가톨릭의대교수, 의학박사), 장석종(충남대의대교수, 의학박사), 장규섭(유광광업 , 동명내화공업 회장), 장인섭(동원토질 대표이사), 장하구(종로서적회장), 장하린(종로서적사장), 장하일(외국어대교수), 장기봉(신아일보 사장), 장원석(덕수물산 회장), 장상훈(대성산업 전무이사), 장영근(한국문화재보전 수리기능인협회 회장), 장상섭(한성여대교수), 장병태(덕수물산 전무), 장기윤(초등학교교장) 씨 등이다. (무순, 전·현직 구분 안 됨)
주요파는 화산군파, 부안군파, 예산군파, 청송군파, 지예백파 등이다. 집성촌은 경북 안동시 서후면 금계리,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궁천리, 충남 홍성군 홍성읍 월산리,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입석리 등이다.
조선시대 과거 급제자는 모두 51명이 있다. 문과 4명, 무과 10명, 사마시 20명, 역과 16명, 의과 1명 등이다. 인구는 2000년 현재 83,961명이다. 서울 20,784명, 부산 6,752명, 대구 2,542명, 인천 5,806명, 광주 1,252명, 대전 2,272명, 울산 1,600명, 경기 18,225명, 강원 2,979명, 충북 2,391명, 충남 5,278명, 전북 2,271명, 전남 2,043명, 경북 4,287명, 경남 5,045명, 제주 434명이다. 충남 지역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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