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자진사퇴 촉구 서명운동 돌입
오늘부터 자진사퇴 촉구 서명운동 돌입
  • 신아일보
  • 승인 2008.04.0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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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대 ‘의정비 인상 여론조작’ 파문 확산
인천시 ‘계양구의회 의정비 인상과 관련해 여론조작’ 사건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부도덕한 구의원들에 대한 사퇴 요구가 거세게 빗발치고 있다.
특히 계양 구민들의 거센비난을 외면한채 해당 구의원들은 자당후보 선거캠프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등 주민들 여론은 뒷전으로 한채 총선에 출마한 후보자의 선거운동에만 열을 올리고 있어 본분을 망각한 처세라고 비난했다.
인천연대는 성명에서 “주민등록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이모 의원과 강모 의원등은 A후보 한나라당 선거사무원으로 등록돼 있다”며 “심지어 거리에서 후보자 어깨띠를 두르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사건의 또 다른 당사자인 김모 계양구의회 의장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있는 해명이나 사과는 커녕, 연락마저 두절된 상태로 자당후보 선거 캠프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이들은 유권자의 개인정보를 가지고 사적 이익을 취하려 하는등 사법당국의 심판을 기다리는 이들이 지금도 아무 죄의식 없이 본인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는 것은 잘못된 처사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연대는 총선에서 B후보에 대해 “의정비 인상의 근거로 사용된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문제를 발견하지 못한 것인지, 발견하고도 묵인한 것인지를 의혹을 가지고 있는 계양구민 앞에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인천연대 계양지부 관계자는 “4일부터 ‘의정비 인상을 위한 여론 조작 구의원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계양구 거리 곳곳에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백칠성기자
csbea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