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재개발 홍보관서 화재… 소방관 1명 부상
성남 재개발 홍보관서 화재… 소방관 1명 부상
  • 성남/전연희 기자
  • 승인 2013.06.0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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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의 ‘성남시 재개발 홍보관’에서 지난 1일 불이 나 인근 주상복합건물로 옮겨 붙으면서 입주민 수백명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불은 지상 2층, 연면적 900여㎡ 규모의 홍보관을 모두 태운 뒤 1~2m밖에 떨어지지 않은 지하 7층, 지상 12층, 연면적 4만2367㎡(279세대)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메트로 칸’의 7개 층(6~12층)을 마저 삼켰다.
이날 불로 노모(50) 소방장이 사다리차에 연결된 바스켓을 타고 올라가 진화작업을 벌이다 와이어가 고장 나면서 주상복합건물 10층 높이에서 바스켓과 함께 추락, 허리와 골반에 골절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목격자 임모(40·여)씨는 “홍보관 쪽에서 하얀색 연기가 새어나오더니 갑자기 불길이 치솟아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을 정리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