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방미·방일 수행단 확정
李대통령, 방미·방일 수행단 확정
  • 신아일보
  • 승인 2008.04.0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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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미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인 이명박 대통령의 공식 수행단 일행이 확정됐다.
공식 수행단에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이태식 주미 대사 내외가 포함됐으며, 사공일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위원장, 전광우 금융위원장, 김태영 합참의장 등이 이 대통령 내외를 수행한다.
아울러 김병국 대통령실 외교안보수석, 김중수 경제수석, 이동관 대변인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이한곤 외교통상부 의전장, 조병제 북미국장 등도 수행단에 포함됐다.
일본 방문시에는 이 가운데 이태식 주미대사 내외와 김태영 합참의장, 조병제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을 제외하고 조태영 동북아국장이 이 대통령 일행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특별수행단으로 한국노총 장석춘 위원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관용 경북도지사도 이번 방미·방일에 동행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공식수행단과 경제인 수행단을 대폭 줄이돼 실질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칠 수 있도록 핵심 인사들이 대거 수행단에 포함됐다.
김은혜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기업인의 비지니스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투자설명회 등 현지 행사와 관련있거나 현지에서 사업을 진행중인 기업을 중심으로 하되 분야별 업종별 대표성을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조석래 전경련 회장, 이수영 경총 회장,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경제 5단체장은 물론 대한한공 조양호, 금호아시아나 박삼구, 이웅열 코오롱,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등도 포함됐다.
이밖에 벤처기업회장을 맡고 있는 백종진 한글과컴퓨터 사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사라 안윤정 사장, 중소기업 대표 ㈜씨마텍 반원익 사장, 신영금속 강호갑 사장 등도 수행한다.
금융계에선 신한금융지주 라응찬, 하나금융지주 김승유, 한국투자증권 김남구, 교보생명보험 신창재, 국민은행 강정원, 한국시티은행 하영구, 우리은행 박해춘 은행장이 수행단에 포함됐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4대 재벌 총수가 이번 수행단에서 빠진 것과 관련 “김대중 정부 이후부터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공식수행단에서 제외돼 왔고, 이명박 대통령께서 ‘과거 관례적으로 따라갔는데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함에 따라 이번에 제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