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당진간 고속도로 건설 당위성 역설
대산-당진간 고속도로 건설 당위성 역설
  • 서산/이영채 기자
  • 승인 2013.05.29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완섭 서산시장, 강창희 국회의장 방문 지원 건의

정부가 복지 재원 마련을 위해 도로·철도사업에 대해 신규 사업은 물론 기존 투자계획도 전면 재검토 하기로 한 가운데, 충남 서산시가 대산-당진 간 고속도로 건설 등 지역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29일 서산시에 따르면 이완섭 시장은 최근 강창희 국회의장을 방문해 이같은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에 발목이 잡힌 대산-당진간 고속도로 건설의 당위성을 역설하며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이 시장은 “대산공단은 개별 기업이 입주해 조성된 공단으로 도로 등 기반시설이 열악해 막대한 물류비용으로 인해 산업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예비타당성 조사결과에 관계없이 대산-당진 간 고속도로 건설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어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 징수되는 국세의 10% 이상을 지방세로 환원할 수 있도록 제도화 해달라고 건의했다.
또 “대산석유화학단지는 지난 20여 년간 국가경제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으며 앞으로 그 역할과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나 지역경제 기여도는 낮다”며 “공해, 주민건강, 교통문제 등에 정부 지원이 부족해 지자체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 걷힌 국세는 3조 7748억원이나, 지방세는 국세의 1% 수준인 404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매년 국세의 10% 이상을 정기적으로 지자체에 환원해 환경개선, 기반시설 확충, 주민 건강 및 복지 증진, 소득증대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강창희 국회의장은 “충청인의 한 사람으로서 충청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돼 국가발전을 선도해 나가기를 바라고 있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보탤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보태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원회 및 이명수·홍문표·김태흠·박성효·김동완·이용섭 의원실 등을 방문해 두가지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