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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해로와 2세 위한 건강검진
백년해로와 2세 위한 건강검진
  • 이대일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 승인 2013.05.29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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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부- 자궁검사는 필수...”주기적으로 검진”

예비신랑- 전립선 검사로 비뇨기계통 점검 필요

결혼을 앞두고 준비할 것도 점검할 것도 많지만,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할 것은 건강검진이다. 백년해로와 2세 준비를 위해 예비부부에게 건강검진은 필수적이며 예비부부를 위한 검사는 일반 건강검진과 큰 차이는 없다. 보통 기본검사에서 임신과 출산, 생식기능, 성병 검사 등이 추가된다.
예비신부에게 자궁검사는 필수 검사다. 여성에게 있어 자궁은 가장 중요한 곳이다. 특히 자궁 내막은 태반이 자리를 잡는 곳이므로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자궁 내막증은 습관적으로 자연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심각해질 경우 불임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생리통이 심하거나 생리주기가 일정치 않다면 자궁이나 난소에 물혹 등 이상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닌지 검사해 볼 필요가 있다. 일반 여성 20~30%에서 발견되는 물혹은 불임이나 유산 위험을 높인다.
한편, 예비신랑은 전립선 검사를 통한 전립선염 외에도 성기능 및 생식기능 검사 등 비뇨기 계통의 점검이 필요하다. 조루나 발기부전의 장애원인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전립선염은 40대 이상의 남성에게 잘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장시간 컴퓨터 사용이 많은 20~30대 비교적 젊은 연령의 남성에게도 많이 발생한다. 만약 소변 횟수가 늘어나거나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다면 전립선염을 의심해야 한다.
만약 전립선염이 만성이 되면 일상생활을 하기 힘이 들 정도로 고통을 느끼며 소변 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으므로 조기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정자의 운동 정도와 수, 정액의 정상 유무를 판단하는 검사를 통해 이상이 있다고 확인되면 염색체 검사를 받도록 한다.

B형 간염 항체가 없다면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특히 B형 간염 바이러스는 90% 이상이 산모로부터 태아에게 수직전파되는 경로를 밟기 때문에 예비신부는 반드시 항체 형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검사 결과 보균자가 아닌데도 항체가 없다면 결혼전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예비신랑도 예외가 아니다. B형 간염은 성행위로 전염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항체가 없다면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예비신부의 혈액검사는 출산과 직결된다. Rh- 혈액형을 가진 여성은 아이를 출산할 때 유산의 원인이 되므로 ABO형 및 Rh형 혈액형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또한, 분만 시 수혈을 할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혈액형 검사는 필수다. 혈액 검사와 함께 적혈구 수치, 혈소판 이상 여부 등도 함께 검사하도록 한다. 또한, 가족력이나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된 당뇨병과 고지혈증도 검사해야 한다. 당뇨는 특히 남성의 발기부전을 가져올 수 있고, 임신 중 여성의 혈당이 높으면 산모와 아기 모두 위험할 수 있다.
풍진 검사는 예비신부에게 필요한 검사다. 풍진은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여 그냥 지나치게 되는 경우가 상당수지만 임신한 여성이 풍진에 걸렸다면 큰일이다. 산모가 풍진일 경우 태아가 심장질환, 백내장, 청력장애와 같은 질병을 선천적으로 지니고 태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면역력이 없는 여성은 임신 전에 풍진 예방접종을 꼭 해야 한다. 풍진에 감염됐을 때 기형아를 낳을 확률이 임신 1개월 이내는 약 50%, 3개월 이내는 20% 정도다. 임신 6개월 이후에는 거의 영향이 없다. 예방접종을 한 후에도 3개월 정도는 임신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신혼여행 떠나기 전 필요한 예방접종 및 예방약>
- 말라리아 : 아프리카, 인도, 동남아, 중남미 중에서도 오지 여행이라면 출발 1주일 전 처방 약을 복용. 단 휴양지나 도심에서만 보내는 여행이라면 굳이 필요 없다.
- 황열 : 중부 아프리카, 남미 일부 지역은 황열 예방접종 증명서를 요구한다. 출발 10일 전 접종하도록 한다. 한번 받은 증명서는 10년간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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