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과반 목표 가시화 되나?
여권 과반 목표 가시화 되나?
  • 신아일보
  • 승인 2008.03.3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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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경제 활성화 기대치인 표심 반영 풀이로 해석
이명박 정부 정책 추진 원활한 발판 마련 교두보

10여일도 채 남지 않은 총선 결과가 국민적 초미의 관심사다. 여대야소 현상으로 가닥이 잡혀 가면서, 여권 목표인 과반 의석 확보가 가시화 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로서는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인다.
정부 출범에 따른 인사 잡음, 공천 파동 등으로 인한 악재 속출로 당초 목표인 원내 의석 과반 확보 관건에 회의적이었던 분위기와는 다르다.
한때 이 문제로 당내, 외 암투도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갈등 고리가 확산 일로에 서 있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 친형인 이상득 국회 부의장 공천, 박근혜 측근 공천 배제, 친박 연대 결성의 도전이라는 후유증은 당장 당이 쪼개 질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국민들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 손을 들어주는 데 인색 하지 않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진다.
이러한 반영은 정국 주도권을 쥐고 있는 여권인 한나라당 대안 세력 견제에 대한 국민적 기대치 미약으로 풀이 될 수 있는 상황의 분위기를 생성 중이다.
따라서 정치권은 이 같은 결과가 현실화 되면 우선 이명박 정부가 강조 하는 ‘MB 노믹스’ 완성도 추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 정부가 경제 가치 추구의 추진력을 통해 역대 어느 정부보다 경제 우위론을 확실하게 만들겠다는 의지에 국민들 스스로가 힘을 실어 주고 싶은 바로도 보인다.
이와 더불어 작은 정부 표방에 따른 부처 통폐합 문제점 돌출 야기도 이 정부 정책 추진 모토의 걸림돌 제거라는 이미지 부각으로 총체적인 문제점 해소의 여지가 없어질 것으로 내다보이는 것이다.
또한 이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서민 경제 활성화 방안을 들어 친 기업 정책 마인드 방향 설정도 낙관적으로 밀고 나갈 수 있다는 게 정가 다수의 견해다.
기업 투자 활성화는 국민 경제 성장 견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정부의 호소가 국민들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더욱이 각종 규제로 인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국책 사업을 비롯한 제반 사업 추진, 성과에도 총선 결과에 따라 역대 어느 정부보다 유연한 자세를 취 할 수 있다는 게 정가 주변의 공통 된 시각이다.
이번 총선 결과가 이렇게 한나라당 주도로 나갈 수 있게 된 배경은 간단하다.
경제에 대한 지난 정부에 대한 불신과 정쟁의 원인이었던 나눠 먹기식으로는 경제도 정치도 아니라는 국민들이 가진 역설이다.
모 아니면 도 라는 개념이 강했다고 느껴졌던 지금까지의 역대 정부와의 차별화에 따른 이 정부가 내세우는 실용주의적 발상과 사고 그리고 추진력이라면 국민적 기대치를 어느 정도는 만족 시켜 줄 수 있다는 자위로도 여겨지는 대목이다.
그만큼 정부 정책 추진의 발목 잡기에 정치권이 묵시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컸었다는 지적으로도 보여 지는 것이다.
18대 총선이 불과 10일도 채 남지 않았으나 결과는 이 정부와 여권, 야권을 포함 하는 정치권에도 중요하지만 국민 경제 성장의 시험대로도 작용 할 것이라는 게 정가 다수의 목소리다. 전성남 기자
jsnsky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