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이탈리아 공연서 야유… 인종 차별 논란
싸이, 이탈리아 공연서 야유… 인종 차별 논란
  • 윤다혜 기자
  • 승인 2013.05.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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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 싸이가 26일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AS로마와 라치오 간 이탈리아컵 결승전에 앞서 공연을 펼쳤으나 야유가 일었고 소규모 폭죽이 터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주최 측은 '강남스타일' 공연 때 볼륨을 높이며 대응했고, 싸이는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싸이는 공연 후 이탈리아어로 팬들에게 "이탈리아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날 야유가 인종차별주의자들 때문인지는 확실치 않다.

이번 시즌 동안 AS로마와 라치오 팬들은 인종차별적인 구호를 외쳐 비난을 받았다. 최근 수 주 동안 두 클럽을 둘러싼 폭력과 인종차별적인 발언 수위가 높아졌으며 경찰은 경기장 앞에서 칼과 돌, 곤봉, 사제 무기 등을 압수했다. 그럼에도 충돌은 경기 시작 전 일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