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DMB’ TU미디어, 한숨 놨다
‘위성DMB’ TU미디어, 한숨 놨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3.2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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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이사회 550억 규모 증자안 승인
이달 말 자기자본잠식 위기에 몰렸던 위성DMB 사업자 TU미디어가 SK텔레콤의 증자로 숨통이 트였다.
SK텔레콤은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550억원 규모의 TU미디어 증자안을 승인했다.
TU미디어는 누적적자 규모가 2700억원에 달하는 등 경영위기에 빠지면서 올 1월 직원의 30%를 감원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한편, 최대주주인 SK텔레콤에 증자를 요청한 바 있다.
이번 SK텔레콤의 증자로 급한 불을 껐지만, 여전히 지상파 실시간 전송, 규제 완화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은 만큼 향후 TU미디어가 사업 환경은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증자로 SK텔레콤의 TU미디어 지분율은 32.7%에서 11.45% 증가한 44.15%가 됐다. 방송법에 따르면 SK텔레콤은 TU미디어의 지분을 49%까지 확보할 수 있어 향후 추가적인 증자 역시 수월치 않다.
한편, TU미디어는 31일 주주총회에 이번 증자안건을 보고하고, 뒤이어 이사회를 통해 이를 승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