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유신회 대표대행도 "위안부는 매춘부" 망언
日유신회 대표대행도 "위안부는 매춘부" 망언
  • 윤다혜 기자
  • 승인 2013.05.23 1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유신회의 히라누마 다케오(平沼赳夫) 대표대행이 22일 일본군 종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가의 관여를 부정하면서 "종군위안부라는 사람들은 '전쟁터의 매춘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일본 산케이 스포츠가 23일 보도했다.

종군위안부들이 일본 정부에 손해배상을 청구한 과거의 소송에 대해서도 "예전에는 공창 제도가 있었는데 전쟁터에서 매춘부로 일했던 여성이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는 인식을 드러냈다.

히라누마는 또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공동대표의 종군위안부의 강제 연행 부정 발언에 대해서도 "틀린 것이 없다. 성노예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옹호했다.

그는 일본 정부의 조사에서 일본군 등에 의한 강제성을 보여주는 자료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국가가 관여한 것이 아니며 (당시에는)종군위안부라는 말조차 없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