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행락질서,관심과 실천이 중요
아름다운 행락질서,관심과 실천이 중요
  • 신아일보
  • 승인 2008.03.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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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환 상주경찰서 서부지구대
벌써 따뜻한 남쪽에서 꽃소식이 매일 전해져 오고, 또 이맘때 면 사람들은 밖으로 나가고 싶어 해 도심 속의 직장인들이나, 농사철을 앞둔 시골의 노인 분들까지도 새 봄의 활력을 얻고자 아름다운 꽃이 핀 유원지를 찾아 떠나게 된다.
그렇지만 이렇게 싱그러운 자연, 아름다운 봄을 만끽하기 위해 찾아드는 유원지는 어김없이 이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와 무질서로 인해 몸살을 앓는다.
무질서하게 들어찬 주차 차량, 대낮부터 벌어지는 술판과 고성방가, 아무렇게나 버려지는 쓰레기들, 아무리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이라도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금방 오염돼 황폐해져 버리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면서, 이제는 우리의 행락질서에 대해 심각하게 반성할 때가 아닌가 싶다.
기초 질서는 삶의 기본이며, 서로간의 약속이다. 이러한 약속에 대해 누구나 잘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지 않는다. 자신이 가져갔던 쓰레기는 모으거나, 되가져 오는 작은 실천, 음주소란으로 인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작은 배려와 같이 기본적인 공중질서를 우선 실천할 줄 아는 문화인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올바른 행락문화의 정착을 위해 모두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할 것이다.
나의 행동에 부끄러움을 느낄 때, 새로운 행락문화는 시작된다. 국민 개개인의 작은 관심과 의식전환을 통해 기초질서를 실천하고 서로가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다해 준다면 우리의 행락문화는 한걸음 더 발전하리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