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관광지개발, 주민 공감대가 우선”
“안면도 관광지개발, 주민 공감대가 우선”
  • 내포/김기룡 기자
  • 승인 2013.05.2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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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현장 방문지에서 의견 제시

안면도 관광지개발 사업은 지역주민과의 공감대 형성이 우선이라는 의견이 나와, 충남도의 대책 마련이 주목된다.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유병돈)는 지난 20일 안면도 관광지개발사업에 따른 도유재산매각을 위한 현장방문에서 “본격적인 사업시행에 앞서 지역주민과의 공감대가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날 강철민 의원(태안)은 “현재 안면도 관광지개발사업 추진 지연에 따른 지역주민들의 불신이 상존해 있는 만큼, 지역주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사업 구상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숙 의원(비례)은 “안면도 관광지개발사업은 서해안유류피해 주민들의 보상과 관련 지역민들의 정서를 감안해 이루어져야 한다”며 “민간자본 유치가 네차례나 무산된 이유와 에머슨퍼시픽 지분이 당초 45%에서 60%로 강화된 사유는 무엇이냐”고 물었다.
김용필 의원(비례)은 “안면도 관광지개발 사업자체가 장기간 표류로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도가 저하되고 있다”며 “개발사업 부지내 광업권설정에 대한 해결방안은 무엇인지”를 따졌다.
특히 명성철 의원(보령)은 “안면도 관광지개발사업 프로젝트를 보면 해수온천장, 콘도, 테마파크, 골프장 등 사업범위가 추상적으로 실제 주민들과 호응할 수 있는 사업의 필요성과 정상적인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개발이행 담보를 위한 이행각서 방안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종문 의원(천안)은 ‘안면도 관광지개발사업으로 인한 이득과 손실부분을 꼼꼼히 따져봐야 하며, 우선협상 대상자인 인터퍼시픽 컨소시엄이 당초 협상내용대로 사업추진을 못할 경우 대책은 세우고 있는지’ 물었다.
맹정호 의원(서산)은 “1조5000억원에 가까운 대규모 사업인 만큼 충남도가 리스크에 대한 여러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유병돈 위원장(부여)은 “안면도 관광지개발 사업추진 내용이 해수온천장, 콘도, 테마파크, 골프장 등은 현 시점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만큼 보다 발전적인 사업내용으로 보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