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은 20일, 척 헤이글 국방장관이 지난 4월 북한과의 긴장감으로 연기한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21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미 국방부는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예정된 대륙간탄도미사일 미니트맨(Minuteman)3 시험발사를 한반도 긴장과 북한의 오판 우려 때문에 연기했다고 밝혔다. 당시 국방부 관리는 "미니트맨 3 발사는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연기된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미니트맨 3 미사일은 이날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돼 태평양 콰잘레인 환초까지 6742㎞ 날아간다. 미 공군은 미니트맨 3 미사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시험발사 하고 있다.
미국은 대통령의 명령이 떨어지면 즉각 전투에 투입할 수 있는 핵 탑재 미니트맨 3 미사일 450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 미사일은 5개 주 지하 기지에 배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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