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맞춤 토탈 중개서비스 제공
외국인 맞춤 토탈 중개서비스 제공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3.05.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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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 부동산중개 글로벌 네트워크 센터 개소
▲ 광진구는 전국 최초로 구청 지적과에 부동산중개 글로벌 네트워크 센터를 개소했다.

서울시 광진구는 20일 제6회 세계인의 날에 발맞춰 전국 최초로 구청 지적과에 ‘부동산중개 글로벌 네트워크 센터’를 개소했다.
센터는 의사소통 및 문화적 차이로 부동산 거래계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에게 자원봉사자를 통한 통역지원은 물론 외국과 다른 부동산 제도나 문화적 차이를 안내해 주는 ‘외국인 맞춤 토탈 중개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자양동의 중국음식문화거리인 일명 ‘양꼬치거리’와 건국대 및 세종대, 재한몽골학교 등이 위치한 지역 특성상, 현재 외국인 등록인구수가 총 1만3154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5번째로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어, 외국인을 위한 맞춤형 중개서비스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구는 TF팀을 구성해 지난 1월부터 1개월간 지역 내 중개사무소 45개소와 외국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외국인의 중개사무소 방문 유형은 연평균 7회 정도로 자양동과 화양동 일대에 집중돼 있으며, 사용언어는 중국어가 74%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이밖에 영어, 일어, 몽고어 순이었다.
구는 지난달까지 광진구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언어자원봉사자를 공개모집하고 중국어, 영어, 일어 등 총 3개 언어의 자원봉사자 총 10명을 모집했다.
센터는 외국인들의 부동산 계약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외국인 전화통역 지원 서비스 및 담당 공무원과 언어자원봉사자가 동행하는 언어봉사자 방문예약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외국인 또는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언어봉사자 방문예약을 신청하면 담당 공무원이 언어자원봉사자를 연계해, 외국인이 집을 구하거나 부동산 거래계약을 체결할 때 해당 날짜에 동행해 언어 지원 및 중개업무 지원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기동 구청장은 “글로벌 시대에 외국인 거주자의 안정적 주거 정착을 위해 실시하는 맞춤형 중개서비스 제공으로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집주인간의 소통을 통한 분쟁을 해결함은 물론 부동산중개서비스 선진화에 기여해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