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이시하라 “침략 아니다” 망언
日이시하라 “침략 아니다” 망언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3.05.1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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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학대일 뿐 역사에 대한 무지”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일본유신회 (이하 유신회) 공동 대표가 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군의 행위가 침략이 아니라는 망언과 함께 일본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 시장(유신회 공동대표)가 역사에 무지하다고 비난했다고 일본 유력 일간 아사히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도쿄도지사 출신인 이시하라 대표는 전날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는 침략이 아니었다”며 “침략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자기 학대일 뿐이며 역사에 대한 무지”라고 밝혔다.
신문은 하시모토 대표의 종군위안부 망언으로 국내외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대표 간 역사인식 차이가 극명해 유신회 내분이 증폭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당원들은 현재 하시모토 시장이 대표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하고 있다며 한 젊은 당원은 울먹이며 “당이 망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