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는 또 “국제적 책임을 가진 나라, 글로벌 코리아가 돼야 한다”면서 후진국에 대한 무상원조와 평화유지군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직원들에게 “우리는 대통령의 정치이념 구현을 위해 모였기 때문에 조정이든 조력이든 상관없다”면서 “언론에서는 총리실의 역할이 줄었다고 하겠지만 절대 (역할이) 줄지 않도록 하겠다. 인원이 적어 일을 못한다는 말을 듣지 않도록 열심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일반 국민들에게는 일자리, 물가, 주말에 여가 생활을 할 수 있는지 등이 정치 못지않은 관심사”라며 “미국 경제가 안 좋아짐에 따라 석유, 원자재, 식량 가격이 급등하는 등 국내·외 여건이 나빠졌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어려운 상황에서 이명박 정부가 출범했고, 출범 한 달도 안 됐는데 국민들의 기대는 매우 크다”면서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경제인 출신이니 잘 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데 이것을 어떻게 채우느냐가 우리가 풀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또 “국무총리실에 큰 변화가 생겼는데 자원외교와 기후변화 대응”이라며 “가장 중요한 에너지와 자원 문제를 우리가 맡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책임이 크다. 모든 국·실에서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특히 "선진일류 국가가 되려면 선진일류 내각이 돼야 한다"면서 "세계 어느 나라 국무총리실보다 우수한 인재가 좋은 아이디어 가지고 일을 할 때 우리나라가 선진일류국가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세계 최고의 총리실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리실 직원들은 이날 워크숍에서 곽승준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으로부터 '이명박 정부 국정과제의 의미와 주요내용'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홍보전문가로부터 '언론의 이해' 강연을 들었다.
이날 워크숍에는 국무총리실과 총리실 산하 조세심판원 직원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행사 마지막에는 ‘국무총리실의 새로운 역할과 실천 행동양식’ 다짐 선포식도 이뤄졌다.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