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우-레이먼킴 "우리 결혼했어요"
김지우-레이먼킴 "우리 결혼했어요"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3.05.1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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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지우(30)와 요리연구가 레이먼 킴(36)이 13일 오후 6시30분 서울 역삼동 ‘라움’에서 결혼했다.

지난해 케이블채널 올리브 ‘올리브쇼-키친 파이터’에서 출연자와 심사위원으로 처음 만났다. 프로그램이 끝날 무렵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고 애인관계로 발전했다. 2월 열애사실을 공개했다.

사랑을 먼저 고백한 것은 김지우다. 김지우는 “그냥 좋았다. 어리고 철없는 남자를 싫어하는데 레이먼 킴과 만나 얘기를 나눠보니 존경스러운 부분이 많았다.그래서 호감이 생기기 시작했다”면서 “내 나이도 생각하다 보니 진지하게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럴 때 그런 사람이 눈앞에 딱 나타났다.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먼저 고백했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무엇보다 여자들보다 잘하는 칼질도 매력적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레이먼 킴은 “나는 한 번도 결혼하겠다는 생각을 안 했었다”면서 “그런데 이 사람은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면이 있다. 내가 짜증나는 일이 있어도 편하게 풀 수 있도록 말과 행동을 예쁘게 한다. 나를 화나게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이 사람을 만난 뒤 결혼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며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김지우는 2001년 MBC TV 드라마 ‘맛있는 청혼’으로 데뷔해 ‘논스톱5’ ‘나쁜 여자 착한 여자’,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가문의 수난’ 등에 출연했다. ‘금발이 너무해’ ‘렌트’ ‘닥터 지바고’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을 통해 뮤지컬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레이먼 킴은 ‘샘&레이먼의 쿠킹 타임’ ‘올리브쇼’ 등에 출연하며 스타 셰프로 이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