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중원구 ‘쓰레기와의 전쟁’ 선포
성남 중원구 ‘쓰레기와의 전쟁’ 선포
  • 성남/전연희 기자
  • 승인 2013.05.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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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보상금 최대 20만원으로 대폭 인상

경기도 성남시의 전보인사발령에 따라 이달 초 부임한 박창훈 중원구청장은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하는 ‘중원을 깨우는 365정책’을 연중 추진하는 가운데 도시미화를 위해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13일 중원구에 따르면 쓰레기와의 전쟁을 위해 1차로 1만~10만원이던 신고보상금을 1만5000~20만원으로 대폭 인상해 주민 신고를 받고 있다.
주민신고 보상금대상은 골목길`도로가에 몰래 담배꽁초나 쓰레기 버리는 행위자(1만5000원), 대형폐기물 불법투기자(5만원), 종량제 봉투미사용 행위자(5만원), 쓰레기불법소각 행위자(10만원), 사업장폐기물 투기자를 신고한 사람(20만원) 등에 지급하기로 했다.
또 구가 신고 받은 불법투기자는 행위에 따라 최소 3만~10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
구는 최근 블랙박스와 스마트폰 보급이 일반화돼 쓰레기 불법투기현장포착이 쉬워지고, 신고보상금이 늘어나 많은 시민이 신고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성남방송고교, 상대원1동새마을협의회, 상대원1동 새마을부녀회, 도촌동 통장협의회, 도촌동새마을부녀회 등 5개 기관단체와 도로입양협약을 체결해 매월 1회 이상 환경정비를 하고 있다.
중원지역 내 하루 평균 쓰레기 수거량은 162t으로, 이 가운데 29t (18%)은 불법투기된 쓰레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