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청소년 훈계하다가…' 이현호, 폭행 혐의 입건
'흡연 청소년 훈계하다가…' 이현호, 폭행 혐의 입건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3.05.1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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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주장 이현호(33)씨가 담배 피는 청소년들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A(17)양 등 5명의 청소년들의 머리를 때린 이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씨는 12일 오후 8시께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청소년 5명을 발견하고 훈계를 하다가 학생들의 머리를 손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에게 머리를 맞은 학생들은 남학생 2명, 여학생 3명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부모들은 파출소에서 사태를 듣고 '별 일 아니다'며 돌아갔지만 여학생 2명의 부모가 이씨를 처벌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잘한 일에 칭찬은 커녕 입건이라니..." "부모가 되서 바른 길로 인도하는 어른을 신고할 수가... 나같으면 고맙다고 절하겠다" "요즘 세상은 나쁜 일을 나쁘다고 말하면 안되는구나.. 이 선수 힘내세요" 등의 옹호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